[코로나 시국의 중국 출장] 입국 및 격리호텔 이동 편

비행기가 이륙하여 안정고도에 올랐을 때 작성해야할 서류와 입국 카드를 줍니다. 작성 서류에는 현지인 연락처/주소가 필요했어요.

그리고 입국 카드 뒷면에 추가로 전화번호, 현지인 정보(이름/연락처), 예정숙소를 적으라고 합니다.

게이트가 연결되고 문이 열려도 바로 나갈 수 없습니다. 먼저 방진복을 입은 중국 직원이 인수인계를 하고 2~3줄씩 하차하게 됩니다. 좌석이 10D였음에도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았어요.

차례가 되어 입국장으로 이동하면 몇 가지 개인 정보조사와 함께 출발전 생성한 중국세관 QR코드를 확인합니다. 이 때 데이터가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미리 찍어둔 스크린샷으로 처리하여 문제 없이 넘어갔답니다.

서류가 문제가 없다면 개인 정보 조사 후에 PCR 검사를 진행합니다. 코와 인후 샘플을 채취했어요. 다른 후기글을 보면 매우 고통스러웠다는데.. 저는 그냥 그랬네요. 오히려 한국에서 검사한것보다 덜 아픈 느낌?? 운이 좋아서 그런것일수도....

PCR 검사가 종료되면 이미그레이션으로 이동하여 여권에 도장 찍고 짐 찾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PCR 검사로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컨베이어 벨트에 짐이 가득이네요 ㅋㅋ

이제 입국장으로 이동하면 중국 직원이 노란색 신고서와 안내문들을 나누어 주는데 신고서에 작성할 항목은 입국 서류에 적은 것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서류 제출 후 딱히 문제가 없으면 N명씩 묶어 격리 숙소로 가는 정부에서 마련한 것으로 보이는 버스로 이동합니다.

격리 호텔에 도착하면 버스에서 내리는 순서대로 방을 배정받습니다. 정문이 아닌 쪽문으로 들어갔어요. 저는 연태 Mecure 호텔 (烟台金沙滩酒店)에서 격리를 진행했는데 다른 분들께 물어보니 격리 호텔은 랜덤인 것 같았습니다.

호텔 입구에 들어가기 전 모든 가방에 액상 소독약으로 떡칠을 하더라구요 천 가방같은건 눈물이 앞설듯 ㅠㅠ

쪽문으로 들어가면 호텔 여권과 방 열쇠를 등가교환 후 방으로 이동~

다행히 별 일 없이 도착을 했고, 이제부터 14일간의 본격적인 격리 시작이었습니다~ +_+

중국어를 잘 못해도 눈치코치로 다 되는듯 하니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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