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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자동차/DIY] 엑센트 폴딩 키 고무 버튼 교체

 

 

자동차 키 고무 교체를 할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5년간 수고했어

 약 5년간 열심히 눌러댄 나의 엑디수의 폴딩키 고무가 드디어 가셨다.

 

슬슬 징조가 보이던게 반년정도였는데 아예 누르는 부분이 떨어져 나가 버렸다.

 

너덜너덜

 

 

 

 FM으로 교체/수리를 하면 몇만원 깨진다고 하는데 고무만 바꾸면 몇백원으로도 수리가 가능한다고 한다.

 

네이버 샤핑에 "폴딩키 고무" 검색을 해보니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었다! 😄 순정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다고 써있었다. 부품가격이 몇백원은 맞는데.. 배송비가 더 컸다. 고무 부품 한 개당 700~800원이었고 배송비가 2500원이었다.

 

본인은 남자이므로 부품 단 한개만 구매했다.

 

 

부품 도착

 구매했던 샵의 빠른 발송 및 택배사의 빠른 배송으로 주문 다음날 부품을 받았다. 다행히 하루 정도만 깡통차의 고통을 겪는데에 그쳤다.

 

쌔거다

 

 

 

준비물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물은 드라이버가 전부다.

 

추가로 필요한 것이라면 다년간 축적된 오염물질을 닦아줄 알콜솜이 있으면 좋겠다. 

몇년동안 쓴건데 깨끗할리가 없다. (우욱🤮)

 

마지막 조립 시에 강하게 눌러줄 무언가의 도구가 필요하나 주변에 보이는 적절한 도구를 이용하면 그만이다.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재조립 시 본드가 필요하다는 글이나 유튜브 영상이 있는데 그렇게 하면 어째저째 조립은 되겠으나 그 뒤의 미래가 없다... 그래서 이렇게 기록을 남기는 것도 있음..

 

드라이버만 있으면 된다

 

 

고무 탈거

 먼저 기존에 있는 고무를 탈거한다.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가장자리를 살살 파주면 쩔어버린 고무가 벗겨짐 + 산산조각 나면서 탈거가 이루어진다.

처음에는 일자 드라이버로 살살 파준다

 

 

 

 

 

 

 

한 번 잘 뽑아냈으면 그 뒤 부터는 손으로도 쭉쭉 잡아 당기면 뽑힌다.

 

리사쨩

 

이렇게 뽑아내면 본체와 은색 테두리 부품에 붙은 고무가 탈거된다.

후술하겠지만 이 시점에서는 고무를 다 뺀게 아니다.

 

안 보이는 곳에 아직 고무가 남아있다.

 

 

이 때만 해도 5분 컷이라고 생각함

 

 

알콜솜으로 닦아주자

 

깨-끗

 

함께해서 즐거웠고 다시는 보지 말자

 

 

1차 분해 및 청소 완료

이때까진 이게 전부인줄 알았다!😃 새로운 친구를 조립하기 전에 사진도 찍어주고...

 

 

 

이렇게 가조립도 샷도 찍어보고..

사이즈가 딱 맞았다

 

 

 

뭔가가 더 있다

 그런데 저 상태에서 다시 조립하면 진짜 안들어간다.

이쑤시개 신공으로 열심히 쑤셔봐도 도저히 들어가지가 않았다.

 

 

 

 

 

 

 그냥 고무를 본드로 마무리 해버리려는 짧은 생각을 잠시 뒤로 하고 고무와 결합되는 아래의 플라스틱이 뭔가 의심스러웠다.

고무쪽의 모서리 단면도를 보면 내부 부품에 걸리도록 되어 있는데 내측으로 홈이 나 있는 고무를 그저 우겨넣는 것으로 쉽게 고정이 될지도 의문이었고...

 

 

 

하물며 고무를 본드로 어정쩡하게 고정할 경우에는 고무가 살짝 뜨게 되서 버튼 감이 순정 상태와 같지 못할 것이다.

 

 

 

또 분리가 되네?

그렇다. 저 플라스틱은 분리가 가능한 부품이다. 드라이버로 조금 힘을 들여 들어내면 툭 빠진다.

 

 

빠진당

 

 

열쇠를 보면 7개의 홈이 있고 이 홈에 저 플라스틱 부품이 고정되는 방식이다.

 

만약 이 부품을 탈거하는 도중 플라스틱 돌기가 많이 손상되는 경우에는 본드를 사용해야한다.

이 경우에는 어쩔수가 없을 듯 하다.

 

 

 

처음에 고무를 꼽으려고 쌩 쑈를 해도 고무가 이상하게 고정이 안되는 이유가 바로 이 부품을 간과해서 생긴 이유이다.

 

처음에 탈거한 고무가 전부인줄 알았으나 아래 플라스틱 부품에도 기존 고무가 눌러붙어 있었다. 이 틈에 새로운 고무가 정상적으로 끼어 들어갈 수가 없었던 것이다 😅😅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고무 교체가 이뤄졌으면 첫 분해 시 한번에 분리가 잘 되어서 이쑤시개로 눌러주면 어떻게든 들어가겠지만 아예 이런식으로 고착이 된 상태에서는 탈거 후 청소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쑤셔도 고정이 되지 않는 상태인 것이다.

 

 

열심히 기존 고무를 청소해줬다.

 

기존 고무가 이렇게나 눌러붙어 있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분해할 것은 다 분해했으니 차근차근 플라스틱 부품과 고무, 은색 테두리를 조립한다.

 

 

 

 

최종 조립 전에 은색 테두리를 잊지 말자.. 까먹고 끼웠다가 다시 뺐음 😂😂😂

 

 

 

 

 

7개의 홈에 플라스틱 부품을 끼우는게 쉽지가 않았다.

 

그렇지만 더 이상 머리를 쓰기 싫다. 힘으로 해결한다.

 

...
흐으읍!!!!!!

 

 

 

 

 

완성!

끄읕~~ 

기존 친구와 함께 ❤